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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쇠보다 강한 PVC파이프’ 100년을 씁니다”(2013.8.25)

Writer PPI평화 Date15-11-12 11:25 Hit1,865.

 


 
 
정순우 기자입력 : 2013.08.25
 
 
철보다 강한 PVC 수도관 개발 성공
 

 




이종호 회장이 신소재 I-PVC로 만든 파이프를 소개하고 있다

 

 

"건설현장에서 아직까지 500년 전 독일에서 발명된 주철관(鑄鐵管)이 사용되는 것은 보다 나은 제품을 만들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10년간의 노력 끝에 세계 최초로 주철관을 뛰어넘는 플라스틱 파이프를 만들었습니다."

1976년 폴리염화비닐(PVC) 파이프 및 이음관 제조기업 PPI평화를 설립한 이종호 회장(59)은 건설업계에서 수도관용으로 널리 사용되던 주철관에 많은 단점이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쇳덩어리로 만든 주철관 강도는 강했지만 무겁고 다루기 어려워 시공비ㆍ관리비가 많이 들었다.
부식에도 약해 20년에 한 번씩 교체해 줘야 했다. 무엇보다 하루가 다르게 새로워지고 있는 요즘 세상에 500년 전 제품이 아직 사용되고 있다는 점이 "거창하지 않더라도 세상에 없는 제품을 만들겠다"는 마음으로 창업한 이 회장을 자극했다.
30년간 PVC를 취급하며 소재에 대한 노하우를 쌓은 이 회장은 2005년부터 주철관을 뛰어넘는 PVC 개발에 돌입했다. 가볍고 부식에 강한 PVC 장점을 유지하면서 내구성과 인장 강도를 획기적으로 높이는 것이 목표였다. 핵심은 원재료인 레진(액체 형태 플라스틱수지) 원료 배합이었다. 공장 생산라인 중 일부를 샘플 테스트 라인으로 변경하고 원료만 배합했다. 이 회장은 "제품을 개발하면서 버린 원료만 수백t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객사나 업계 사람들도 `불가능한 도전`이라며 말렸지만 이 회장은 뚝심으로 2009년 원재료 `I-PVC`개발에 성공했다. 이 회장은 I-PVC 기술로 그해 부품소재기술상 대통령표창도 받았다.

하지만 기존 주철관 중심으로 짜인 시장질서가 워낙 확고했던 탓에 시장 반응은 기대만큼 폭발적이지 않았다. 이 회장과 직원들은 고객사에 신제품의 장점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면서 한편으로는 연구개발을 지속해 성능을 향상시켰다. 그 결과 올해 초에는 주철관에 비해 5배 이상 강하면서 가격은 절반 이하인 레진을 만들었고 이를 수도관으로 제품화하는 데 성공했다.

이 회장은 "I-PVC를 적용한 고강도 내충격 수도관은 100년 이상 사용해도 문제없을 정도로 내구성이 뛰어나다"고 말했다.

I-PVC 수도관은 인장 강도나 충격 강도 측면에서 한국산업규격(KSM3401), 미국산업표준규격(ASTM), 국제표준규격(ISO) 등 국내외 주요 품질 기준을 모두 충족한다. 환경부 녹색인증을 취득했으며 한국건설기술연구원으로부터 진도 7의 지진까지 견디는 내진성도 검증받았다.

최근에는 평택 미군기지 이전 공사장에 납품을 시작했다. 지금까지 납품 금액은 20억원 정도며 향후 공사 진행에 따라 공급 물량은 늘어날 전망이다.

이 회장은 "미군기지 공사는 미국 내 현지 프로젝트와 동일한 기준에 따라 진행되므로 이번 납품이 미국 수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PPI평화는 I-PVC 소재기술을 오ㆍ배수 배관 분야로 확대해 배수 소음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제품(DH2040)도 개발했다. PVC파이프에 차음(遮音)층을 입혀 만든 DH2040은 배수 시 소음이 33데시벨(㏈)로 일반 PVC(53㏈)에 비해 적다.

 

이 회장은 "50㏈은 왕복 4차선 도로 정도 소음에 해당하고 40㏈은 도서관 수준"이라며 "목조건물이 많고 조용한 것을 좋아하는 일본에서 600곳의 건설현장에 납품했다"고 말했다.

DH2040은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도 납품하고 있으며 방음파이프 부문 국내 시장의 65% 정도를 점유하고 있다. 국내 PVC 파이프ㆍ이음관 시장은 70여 개 브랜드가 경쟁하고 있다. PPI평화는 지난해 매출 780억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정순우 기자]

https://www.mk.co.kr/news/business/view/2013/08/760848/